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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암호화폐·메타버스·AI에 투자금 몰려 [VC브리핑]

2021/12/02 조회수 374 추천수 0
[한경 CFO Insight]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암호화폐와 메타버스에 투자한 SK스퀘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이 SK스퀘어로부터 약 9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해 ICT·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처음으로 선택한 투자대상이 코빗이라는 게 화제가 됐죠. 그만큼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한다고 판단했다는 얘기인데요, SK스퀘어는 코빗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인 온마인드에도 8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온마인드는 3차원(3D) 디지털휴먼 '수아'를 제작한 회사로 메타버스 트렌드를 이끄는 회사로 손꼽힙니다. SK스퀘어가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메타버스 거래소와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어떻게 융합할지 주목됩니다. 

◆커넥티드카 '에어플러그' 통째로 인수한 현대차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어플러그가 현대자동차에 지분 82.48%를 245억원에 매각하는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9년에 투자한 것까지 포함하면 현대차의 지분은 99.32%가 됐습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무선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현대차는 이 서비스에 가입회원 수를 내년 중에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론 250만명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에어플러그를 통째로 인수한 이유가 명확해보입니다. 에어플러그의 핵심기술은 자동차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라는 점에서 양사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업체인 노타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지 1년3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신규 투자사로는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들어왔습니다. 노타가 지금까지 유치한 총 투자금은 273억원 규모입니다.

 

이 회사는 AI 최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대표 솔루션인 '넷츠프레소'와 지능형 교통시스템, 안면인식 기반 출입 인증 시스템, 차량 내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기사링크: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2018189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