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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DSR 규제 직격탄 맞은 카드론…2금융권 실적 \'비상\'

2021/11/01 조회수 141 추천수 0
'10·26 대책'에 금융사도 타격
카드사, 카드론 수익 30% 줄 수도
내달 수수료 인하땐 엎친 데 덮쳐

보험사·저축은행도 DSR 강화
우량고객 위주 영업땐 서민 피해
금융지주사 성장세도 둔화 우려
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을 대폭 옥죄는 내용의 ‘10·26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이 서민과 중산층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금융사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카드론(장기카드대출)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다. 카드론 관련 대출이자는 전체 카드사 이익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이다. 업계에선 카드론 관련 수익이 최대 30%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드론 수익 10~30% 감소 우려”
DSR 규제 직격탄 맞은 카드론…2금융권 실적 '비상'

 

DSR은 개인의 모든 금융사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이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대출 한도를 규제하는 것이다. 카드론이 DSR 산정에서 제외된 현재는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려 개인별 DSR 한도를 다 채운 차주가 카드론을 이용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같은 다중채무자의 카드론 이용이 막히게 됐다. 현재 카드론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카드사 수익에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고신용자의 카드론 평균 이용 한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주별 DSR 기준은 은행권이 40%이며 비은행권은 현재 60%에서 내년 1월 50%로 강화된다. 현재까진 1금융권에서 DSR 40%를 다 채운 차주가 카드론 등에서 20%만큼 추가로 빌릴 수 있지만 내년부턴 10%까지만 빌릴 수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출 규제가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카드사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며 “DSR 규제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카드론 이자 수익의 10~30%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달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도 유력시되는 상황이라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수익이 더욱 쪼그라들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카드사들의 조달비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