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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코로나에 둑 터진 자영업 대출…月 1조씩 빚보증 선 지역신보도 \'흔들\'

2021/07/15 조회수 827 추천수 4
소상공인 대출 위험수위…커지는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지역신보 보증잔액 처음 40조 넘어

일부 지역은 보증 적정수준 초과
부실률 치솟아
영세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을 지원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잔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1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공덕동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한 자영업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신경훈 기자

영세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을 지원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잔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1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공덕동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한 자영업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신경훈 기자

영세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을 지원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잔액이 올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1년5개월 만에 17조5000억원(76.4%) 넘게 급증했다.

지역 신보재단이 올 1~5월 새로 공급한 보증금액은 14조원(기한 연장 포함)이었다. 5개월 만에 지난해 공급액(28조5069억원)의 절반이 나갔다. 올 들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여전히 컸다는 뜻이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어 자금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 신보재단은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선 대출 보증을 내준 상황이다. 경기 회복이 더뎌질수록 보증기관도 동반 부실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전국 16개 지역 신보재단의 보증 잔액 합계는 40조5962억원이었다. 2019년 말 23조184억원에서 작년 말 39조4222억원으로 1년 새 16조4000억원 급증한 데 이어 올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기사링크: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70874751